​서훈 靑안보실장, 이번 주 방미…북·미 대화 활로 모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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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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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안보보좌관과 남북 정상회담·종전선언 논의 예상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주 초 미국을 방문해 한반도 안보 정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서 실장은 ‘카운터 파트너’인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대면 양자협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서 실장의 이번 방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뉴욕 유엔(UN)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이후 첫 실무자급 대면 회의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다가 각종 조건을 내걸기는 했지만, 북한이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는 등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태라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체제 구축 문제, 한·미 동맹 주요 현안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문 대통령의 임기 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이나 내년 2월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 참석 등에 대한 의제도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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