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가능성 열어둔 임성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라스베이거스=이동훈 기자
입력 2021-10-10 10: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PGA 슈라이너스 아동 오픈

  • 3R 임성재 버디5·보기4 1언더

  • 합계 15언더파로 6위에 위치

  • 선두 애덤 쉥크와는 3타 차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임성재. [사진=연합뉴스]


임성재(23)가 우승 가능성을 열어놨다. 선두와 3타 차 6위에서다.

2021~2022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83억7200만원) 셋째 날 3라운드가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렸다.

3라운드 결과 임성재는 버디 5개, 보기 4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애덤 쉥크(미국·사흘 합계 18언더파 195타)에 3타 뒤진 6위로 내려앉았다.

오후 1시, 1번 홀(파4) 티잉 그라운드. 마지막 조에 편성된 임성재가 등장하자, 갤러리는 "성재"라고 외쳤다.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다.

그는 호쾌한 스윙과 함께 페어웨이에 공을 날려 보냈다. 이 홀에서 그는 파를 기록했다. 첫 버디가 나온 것은 이어진 2번 홀(파4). 그는 '프린지(그린 변두리)'에 떨어진 공을 단박에 홀에 넣었다.

4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이상 파4) 버디로 만회했다. 8번 홀(파3)과 9번 홀(파5)도 보기에 이은 버디였다.

전반 9홀 1타를 줄인 그는 12번 홀(파4) 또다시 보기를 범했다. 14번 홀(파3)과 15번 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지만, 17번 홀(파3)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보기가 나오면 버디가, 버디가 나오면 보기가 나오는 형세다. 임성재는 순위가 선두에서 6위로 5계단 떨어졌지만, 우승 가능성을 열어 놨다.

임성재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311야드(284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 그린 적중률은 77.78%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1.079다.

순위표 맨 윗줄에는 쉥크의 이름이 올랐다. 그는 5타를 줄이며 18언더파를 쌓았다. 임성재와는 3타 차다.

임성재는 이날 한 조로 편성된 채드 래미(미국·16언더파 197타)와 마지막 날도 함께 한다. 오후 12시 40분 티잉 그라운드에서 샷을 날린다.

임성재가 마지막 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2019년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투어 통산으로는 두 번째가 된다.

임성재와 함께 커트라인(합격선)을 넘은 이경훈(30)과 강성훈(34)은 사흘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4위에 위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