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산부 백신 예약 첫날, 944명 참여…소아·청소년 예약률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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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10-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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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임산부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시작한 첫날 900명 이상이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16∼17세 소아·청소년 접종 예약률은 44%를 넘어섰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임산부 944명이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예약을 시작한 이후 4시간 동안 집계한 수치다.

다만 944명이 전체 임산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알 수 없다. 추진단은 개인별 임신 상태의 유동성으로 인해 접종 대상자 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임신한 여성은 사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임신 여부나 출산 예정일 등을 입력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기관 등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추진단은 임산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크고, 이로 인해 조산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역 당국과 의료계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신 기간 중 어느 시기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판단한다. 다만, 12주 미만의 초기 임산부는 의료진과 상담하고, 산모와 태아 상태를 진찰한 뒤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1차 접종 뒤 임신한 여성은 2차까지 접종할 수 있다.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한 16∼17세 소아·청소년 접종 예약률은 44%를 넘었다.

예약 대상자 89만8743명 중 39만6185명이 예약해 예약률 44.1%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소아·청소년의 경우 기저질환이 있으면 접종을 권고하고, 건강한 소아·청소년은 접종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완료자는 3032만2197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59.1%,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68.7%에 달한다.

누적 1차 접종자는 3990만9124명으로, 전체 인구의 77.7%, 18세 이상 인구의 90.4%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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