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025년까지 미국 전 사업장 전력 공급, 100% 재생 에너지로"

5년간 탄소 배출량 '100만미터톤' 절감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사업장 내 모든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공급한다.

GM은 100% 재생 에너지 전환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겨 달성한다고 6일 밝혔다. 2016년 설정했던 초기 목표보다는 25년 빠른 것이다. 재생 에너지 관련 목표를 가속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100만미터톤(metric ton·M/T)을 절감할 것으로 분석된다.

크리스틴 지멘(Kristen Siemen) GM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hief Sustainability Officer)는 “우리는 기후 변화 대응 조치가 최우선 과제다. 모든 기업이 탈 탄소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그렇기에 우리는 미국 내 100% 재생 에너지 공급 목표를 5년 일찍 달성하고, 완전히 전동화한 탄소중립의 미래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올해 초 과학 기반 목표와 더불어 2040년까지 전 세계에 출시하는 제품과 글로벌 사업장 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35년까지 신형 경량 차량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목표 중 하나다. 실제 전기차 및 자율주행 차량 분야에 350억달러(한화 약 41조5000억원)를 투자했고,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0개 이상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GM은 자사 시설 내 전력 사용에 따른 실시간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기 위해 미국 내 전력망 운영업체 PJM 인터커넥션(PJM Interconnection) 및 기술 기반 에너지 회사 팀버록(TimberRock)과도 협력하고 있다.

한편 이 모든 계획은 메리 바라(Mary Barra) GM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던 공약을 기반으로 한다. GM은 기후 변화에 취약한 현재와 미래 직원들, 고객 및 지역 사회를 포용할 수 있는 완전한 전동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공정한 기후 행동을 우선순위에 둘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제너럴 모터스(GM) 로고.[사진=제너럴 모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