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가구, 주유소에서 찾아간다… 배송비 4만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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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1-10-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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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는 GS칼텍스와 함께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이케아코리아]



이케아의 가구‧인테리어 제품을 가까운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찾아갈 수 있게 된다. 이케아는 매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GS칼텍스는 유휴 공간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이케아코리아는 GS칼텍스와 함께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주문한 후 주문일로부터 2~4일 이내에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가까운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제품을 픽업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제품 길이 180㎝ 이하, 부피 0.4㎥ 이하의 가구를 1만9000원에 배송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이케아 공식 온라인몰에서 가구를 주문할 경우 트럭 배송이나 택배 배송을 이용해야 했다. 트럭 배송 요금은 5만9000원이며, 택배 배송은 가로 길이가 140㎝ 이하인 제품에 한해 3000원, 5000원, 8000원의 단계별 요금이 적용된다. 하지만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택배로 받아보기 어려웠던 크기와 무게의 가구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이케아는 이날 강남구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를 시작으로 대구‧창원‧평택‧천안‧대전 등 전국 6개 GS칼텍스 주유소에서 3개월간 서비스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향후 소비자의 수요와 만족도에 따라 GS칼텍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 코리아 커머셜 매니저는 “이케아는 더 많은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리하고 낮은 가격으로 이케아의 홈퍼니싱 제품과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경계 없는 다양한 옴니 채널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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