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발 리스크, 홍콩 재정 안정성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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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10-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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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찬 홍콩 재무장관, SCMP와 인터뷰

  • "헝다발 리스크 여파 일시적일 것"

헝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부동산재벌 헝다그룹발 리스크가 홍콩 재정 안정성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홍콩 정부가 전했다.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홍콩 은행들의 헝다 관련 위험 노출 정도를 조사한 결과 은행권 총자산의 0.05%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헝다발 리스크 여파로 홍콩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타격은 일시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헝다발 리스크가 홍콩의 재정 안정성엔 위협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 우리에게 어떠한 시스템적 위험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정부에 따르면 홍콩 은행권 총자산 26조5000억 홍콩달러(약 4040조원)다. 이 중 약 140억 홍콩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의 부채가 헝다와 관련한 위험에 노출돼있다고 SCMP가 설명했다. 

찬 장관은 "헝다와 관련한 루머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왔던 것이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시장은 대책을 마련해왔다"며 "고수익 채권 분야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전문 투자자이고 그런 채권은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리먼브라더스 사태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50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짊어진 채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헝다는 최근 만기가 도래한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해 있다. 헝다는 지난달 23일과 29일 예정된 달러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91억원), 4750만 달러를 지급하지 못했다. 다만 최근 헝다 자회사가 보유한 성징은행(盛京銀行) 지분을 매각하면서 헝다의 유동성 위기가 다소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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