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 재테크] 전문가가 알려주는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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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10-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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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3일 최재현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에게 예비 신혼부부가 꼭 챙겨야 할 재테크 체크리스트를 물었다. 내 집 마련과 출산 등을 위해 목돈 마련이 필요한 30대 예비 신혼부부의 핵심 재테크 전략을 알아보자.

Q.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요. 예비 신혼부부가 눈여겨봐야 할 상품이 있나요?
A. ISA상품을 들어보셨나요. ISA는 결혼 준비하는 분들은 물론 신혼부부가 목돈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도 메리트 있는 상품이라 제가 꼭 추천하는 상품 중 하나입니다. 전세 이후 몇 년 뒤에 주택구입 목적을 가진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하죠. ISA는 매년 수익 200만원까지 비과세이면서 초과 시 9.9% 분리과세로 연간 2000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합니다. 3년 의무가입이기 때문에 목돈 마련하기에 좋은 상품이죠. 하나의 계좌에 예금뿐만 아니라 펀드등 투자상품으로도 가입이 가능하고 ISA 내 상품 리밸런싱이 가능합니다.

Q. 내집 마련을 위한 재테크도 알려주세요.
A. 주택청약은 필수로 가입해야 합니다. 지금 분양권을 취득하기 위해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주택청약을 하기 위해서 납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주택자 세액공제 효과가 있어서 세테크로도 효율적이며 최근 분양에 있어서 민간분양에서 가점제 당첨 커트라인을 보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미리부터 준비해야 미래에 분양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공공분양은 1회 납입당 10만원을 인정해주어 매달 10만원씩 장기적으로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저희는 20대 초반으로 이미 청약에 둘 다 가입했어요. 두 사람 모두 해지하지 않고 계속 납입해야 하나요?
A. 둘 다 납입을 지속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두명이 각각 청약통장에 가입하고 지속적으로 납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혼부부특공 등 청약 당첨이 된 경우에 한명의 청약통장은 소멸하지만 나머지 한명의 청약통장은 계속 살아 있어서 이후에 청약통장을 다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주택기간은 초기화가 되겠지만 청약통장 납입횟수, 금액, 가입기간은 지속 유지되기 때문에 추후에 다른 주택을 분양받을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장기 계획을 세울 시에는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할까요?
A. 장기적으로 넣을 수 있는 투자상품에 가입하길 권합니다. 자녀가 태어나면 장기적으로 차곡차곡 모아줄 수 있는 상품을 가져가는 것이 좋겠죠. 혹은 나중에 주택자금이나 자동차 구입 등 이슈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을 투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인덱스 혹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상품을 가입해서 장기적으로 신경 쓰지 않고 운용할 수 있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장기적으로 우상향곡선을 안정적으로 그리는 S&P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EMP포트폴리오를 활용한 펀드(대표적으로 IBK플레인바닐라EMP펀드)는 경기상황에 맞게 상품을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해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져가기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가지고 가기에 좋습니다.

Q. 추가로 또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A. 결혼 시점부터 두 사람의 연금 관리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때 IRP를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IRP의 경우에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데, 청약과 같이 세제혜택이 좋습니다. 최근 임용된 공무원의 공무원연금도 기존만큼 노후에 활용하기에 연금이 많지 않고 국민연금으로도 기본적인 소득을 만들어주는 정도이기 때문에 연금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IRP 내에는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 배분을 해주는 펀드인 TDF 상품을 활용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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