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스폰서 의혹' 윤우진 최측근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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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1-10-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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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대검찰청.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사업가 최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의 친형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사업가 최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최창훈 부장판사)은 이날 오후 2시 최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최씨는 윤 전 서장을 사업가 A씨에게 소개해 주는 등 로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A씨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0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 전 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지휘한 이후에도 측근 최씨와 동업하면서 정관계 로비자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말 낸 진정서에서 윤 전 서장이 2018년께부터 2019년까지 전·현직 검사들과 국세청·경찰 고위관계자 등을 만나는 자리에 불려 다니며 식사비와 골프 비용 등을 여러 차례 대납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검찰은 사건을 반부패·강력수사1부에 배당하고 윤 전 세무서장과 최씨의 자택·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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