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에 ‘王’자 논란…윤석열 측 “지지자가 적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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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0-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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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측 “이전엔 그런 적 없어”…3·4·5차 토론회서도 손바닥에 王자 선명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5차 TV토론회에 출연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왼쪽 손바닥에 왕(王)자가 선명히 적혀 있다.[사진=유튜브 갈무리]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5차 TV토론회에 출연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에 왕(王)자가 적혀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TV토론회에 출연한 윤 전 총장은 토론회 도중 손을 크게 움직이는 특유의 제스처를 취했는데, 이 과정에서 왼쪽 손바닥이 노출됐다.

윤 전 총장의 왼쪽 손바닥엔 왕을 뜻하는 한자 '王' 자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김병민 윤석열 캠프 대변인은 통화에서 ‘어떤 의미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것도 아닌 가십성 성격”이라고 답했다.

이어 “토론회로 가는 길에 지지자들이 사진 찍자고 해서 사진도 찍고 뭘 손에다 적었는데, 성의를 외면할 수 없고 차에 타서 손 세정제로 지웠는데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이전 토론회에선 그런 적이 없었나’라고 묻자 김 대변인은 “전혀 없었다. 어차피 보면 다 나오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나 2030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한 커뮤니티엔 3차·4차 토론회 당시 손바닥에 왕(王)자가 적힌 윤 전 총장이 토론하는 모습을 갈무리한 ‘짤’들이 게시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엔 ‘대통령이 되겠다는 주술적 의미가 담긴 것 아니냐’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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