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소식] UNIST, 동남권 최초 인공지능(AI) 전문학술대회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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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종우 기자
입력 2021-09-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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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울산과학기술원·총장 이용훈)가 동남권 지역 최초로 인공지능(AI) 전문 학술 대회를 개최했다. 이용훈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니스트 제공]

◆ UNIST, 동남권 최초 인공지능(AI) 전문 학술대회 개최
 
UNIST(울산과학기술원·총장 이용훈)가 동남권 지역 최초로 인공지능(AI) 전문 학술 대회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 30일 UNIST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인공지능 기술 오픈 워크숍’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6명의 인공지능 전문 교수들이 참여해 최신 인공지능 기술 동향과 UNIST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이날 워크숍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350명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 40개 기업, 서울/경기 지역 26개 기업을 포함해 80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10여개 연구기관과 동남권 지역 대학의 교수 및 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를 주관한 심재영 인공지능혁신파크 사업단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동남권 지역의 인공지능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하는 열린 학술대회로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UNIST는 지난 2019년부터 인공지능을 중점 연구 분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첫 단추로 '인공지능대학원'이 개원했고, 이어 인공지능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혁신파크'가 문을 열었다.

UNIST 인공지능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난 2020년 9월 문을 열었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인공지능대학원은 전국 10곳으로 동남권에서는 UNIST가 유일하다.
현재 인공지능 전문 교수 24명과 71명의 학생들이 함께하며 인공지능 핵심 인재 육성 및 첨단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용훈 총장은 "인공지능대학원과 인공지능혁신파크는 지역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혁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재육성과 산학협력을 통해 울산과 동남권 지역 산업의 변화가 시작되는 혁신 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UNIST 임정훈 교수팀, 루게릭병 독성 단백질 생성막는 신경세포보호 유전자 발견
 
루게릭병 독성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신경세포보호 유전자를 새롭게 발견했다. 루게릭병은 독성 단백질이 세포내에서 쌓여 신경세포가 죽는 대표적 퇴행성 뇌질환이다.

UNIST 생명과학과 임정훈 교수팀은 루게릭병, 전측두엽 치매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억제하는 유전자인 'ZNF598'을 발견하고 신경세포 보호의 새로운 분자생물학적 원리를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유전자는 루게릭병 환자 신경세포 내 독성 단백질 번역 산물을 제거해 세포사멸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효과적인 퇴행성 뇌질환 조기 진단과 근본적인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열쇠가 될 전망이다.

임 교수 연구팀은 ZNF598 유전자를 활성화해 루게릭병 환자 유래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했다. ZNF598은 단백질 번역 품질 관리 경로를 통해 이러한 기능을 수행했다.

제1저자로 연구에 참여한 박주민 연구원은 "루게릭병 독성단백질의 세포 독성을 제어하는 유전자를 찾는 과정에서 ZNF598 유전자가 신경세포 퇴화를 억제한다는 단서를 발견하고, 이를 다양한 유전자 편집과 제어 모델을 활용해 검증했다"며 "특히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독성 단백질이 번역될 때 리보솜 정체 현상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임정훈 교수는 “단백질 번역 품질 관리의 기능 분석과 제어 기술이 루게릭병, 전측두엽 치매와 같은 관련 질환의 예측과 진단, 치료 기술 개발에 있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 '핵산연구(Nucleic acid research)저널'의 9월 22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 울산대, 가상공간 '게더 타운'에서 메타버스 행사 진행

울산대는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에 도입한 MBTI 검사를 통해 메타버스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울산대 교수학습개발센터는 내달 1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나의 욕망, MBTI로 알아보기' 메타버스 행사를 울산대 '게더 타운(Gather Town)'에서 연다.

울산대는 비대면 수업 상황에서 수업 참여도를 제고하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게더 타운이라는 가상의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해 이번 학기에 23과목을 게더 타운에서 제공한다.

게더 타운에 접속함으로써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는 가상 강의실에서 비대면 강의를 듣고, 강의가 없는 시간에는 도서관․세미나실․라운지․강당․운동장 등 대학이 구현한 가상 캠퍼스를 탐방할 수 있다.

이번 메타버스 행사에서 열린 강좌는 올해 K-MOOC 우수강좌로 선정된 프랑스어․프랑스학과 김진식 명예교수의 '욕망의 이해: 모방이론으로 우리 일상 돌아보기'로 이 강의는 프랑스 철학자 르네 지라르(Rene Girard)의 이론을 기반으로 인간이 가진 욕망의 근원을 모방 행위를 통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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