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본토 관중만 입장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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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9-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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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미접종 선수 '3주 격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내년 2월 개최하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 국내 관중만 입장이 허용된다.

30일 중국 관영 CCTV 방송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방역 정책을 발표했다.

IOC는 “중국 국외 거주자에게는 경기 관람 표를 판매하지 않고 중국 국내 거주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요구를 충족하는 사람에게만 표를 판매한다”며 “구체적인 방역 요구사항은 10월 말과 12월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참가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은 중국 입국 후 21일간 격리된다. IOC 홈페이지에 따르면 선수, 직원을 포함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에 입국하는 사람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는 21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관련 국제기구가 승인한 백신만 인정된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선수와 직원은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며, 선수촌, 훈련장, 경기장 등 올림픽 관련 장소만 이동할 수 있다.

IOC는 앞서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 거부를 이유로 북한 선수단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를 불허하기로 했다. 북한이 개별 선수를 보낼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북한이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북한 선수와 직원들이 베이징에 오더라도 21일 격리해야 할 전망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2월 4일부터 20일까지, 동계 장애인올림픽은 3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한편 지난 7월 개최된 일본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관중 입장도 제한한 채 대부분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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