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外人, 앞에선 '사자' 뒤에선 '팔자'…코스피 1%대 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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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1-09-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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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선물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팔자'를 외친 외국인 때문에 코스피가 1%대 약세로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5.72포인트(-1.14%) 떨어진 3097.9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의 약세는 외국인의 선물시장 매도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이날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97억원, 개인은 5597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이 5557억원 순매도다.

문제는 선물거래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 거래에서는 소폭 순매수지만 선물시장에서 1조2314억원 규모의 매도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9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하락했다"며 "특히 외국인은 금일 선물을 1조원 이상 순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약/바이오, 인터넷/소프트웨어 등 주요 성장주가 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원/달러환율이 1180원을 넘어서며 외국인 수급에도 악재로 작용해 시총 상위단에서 성장주 중심의 매도세를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5.33%), 삼성SDI(-2.72%), NAVER(-2.61%), 카카오(-2.08%), 삼성전자(-1.80%), 셀트리온(-1.50%), 현대차(-1.23%), SK하이닉스(-0.96%), 삼성전자우(-0.56%) 등은 하락했다. 반면 LG화학(0.7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61%), 섬유의복(-2.95%), 비금속광물(-2.55%), 종이목재(-2.14%), 의료정밀(-2.09%) 등이 떨어진 반면 보험(2.24%), 전기가스업(2.07%), 은행(1.39%), 금융업(0.68%), 화학(0.5%) 등은 올랐다.

코스닥도 동반약세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22.31포인트(-2.16%) 떨어진 1012.51에 마감했다. 기관은 2366억원, 외국인은 2076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4456억원 규모 순매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6.74%), 에이치엘비(-4.17%), 씨젠(-4.13%), 셀트리온제약(-1.72%), SK머티리얼즈(-1.51%), 카카오게임즈(-1.45%), 셀트리온헬스케어(-1.34%), CJ ENM(-0.85%), 에코프로비엠(-0.83%) 등은 하락했다. 펄어비스(2.1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IT부품(-3.81%), 운송장비/부품(-3.08%), 반도체(-2.86%), 통신장비(-2.81%), 출판(-2.76%), 소프트웨어(-2.68%), 의료/정밀기기(-2.6%), 화학(-2.59%)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음식료/담배(0.58%), 운송(0.2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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