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표적 호텔 신양파크호텔 보상비 369억원 확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1-09-27 17: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 30년 동안 광주를 대표하던 무등산 신양파크호텔의 보상비가 369억원으로 확정됐다.

광주광역시는 27일 호텔측과 토지와 건물, 시설 보상비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호텔 측은 각각 전문기관에 의뢰한 감정평가액 평균은 419억원으로 산출됐다.

 

광주신양파크호텔[사진=연합뉴스 제공]

광주시는 올해 공시가를 기준으로 추산한 296억원보다 감정평가액이 100억원 이상 높게 나오자 사업 공익성을 이유로 가격을 조정했다.

광주시는 투자심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계약을 체결한 다음 토지와 건물 매입 비용은 광주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2년에 걸쳐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사업 속도를 위해 분납 상태에서 소유권을 먼저 이전받아 신양파크호텔 활용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자연생태계 그대로 복원하는 방안과 기존 시설을 재활용해 호텔 기능을 살려 생태학습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 민·관·정·학이 제시한 방안을 바탕으로 추진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무등산 장원봉 근처에 있는 신양파크호텔은 1981년 3성급 호텔로 문을 열었지만 시설이 낡고 영업이 부진해 2019년 문을 닫았다.

호텔 측이 부지에 80세대 규모 연립주택을 지으려고 하자 환경단체들을 중심으로 무등산 자락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그러자 광주시는 광주시의회와 환경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한 민관정학 협의회를 만들어 신양파크호텔을 공유화하기로 결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