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지역예술인들 공연기회 제공 삭감된 추경예산 재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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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9-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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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과천시가 지역예술인들의 공연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삭감된 추경예산안을 재요구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문화예술관련 국·도비 공모사업과 관련, 제5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다시 한번 예산 편성을 요구했다.

시는 지난 5월 경기도 공모사업인 '시군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항일 추진사업'과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에 공모 신청해 총 6개의 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시는 제4회 추경 예산(안)에 공모사업 예산을 반영, 최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 승인 요청을 했다.

하지만 시의회가 제4회 추경예산을 심의하면서 시군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사업 관련 과천문화원 주최, 100년의 여정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사)아리수 주최 2021 경기인문콘서트 일제잔재청산, 연극놀이터 해마루 주최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과정드라마 “항일 독립운동 만세” 등 총 3개 사업 8970만원(도비 30%, 시비 70%)을 전액 삭감 했다.

또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인 과천문화원 주최, 과천 삼색향연 문화의 달, (사)아리수 주최 희망의 과천! 화합의 문화예술 한마당 총 2개 사업 9059만원(도비 50%, 시비 50%)을 전액 삭감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이 위축되고, 생계가 어려운 시국에 지역 예술단체가 경기도 공모전을 야심차게 준비해 선정된데다 독립에 헌신한 분들에 대한 공적과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교육할 수 있는 의미있는 예산 등이, 시의회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전액 삭감된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과천시의회는 마을기업 육성사업 1000만원을 지난 제3회 추경에 이어 이번에도 재차 삭감한 상태다.

특히 마을기업 사업은 별별 문화기획 협동조합이 경기도 공모를 통해 확보한 500만원의 국비에 시가 5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란 점에서 사실상 이번 추경을 놓치면 사업 시기를 확보할 수 없어 반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민과 문화예술 단체에서 심혈을 기울여 공모한 사업 예산이 의회 심의과정에서 삭감된 것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국·도비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 매칭 사업비인 시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고, 향후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 추진 시 과천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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