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 주가 13%↑…"에이치엘비 피인수로 대규모 유동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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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1-09-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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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트리비앤티가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95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트리비앤티는 이날 오전 9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50원 (13.91%) 오른 1만925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는 지난 13일 넥스트사이언스, 에이치엘비 등이 참여한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의 대규모 투자를 공시했다. 총 투자규모는 950억원이다. 3자배정 유상증자 금액 400억원과 전환사채 발행금액 550억원으로 구성됐다. 유상증자 자금 납입이 완료되면 넥스트사이언스가 지트리비앤티의 최대주주가 된다.

지트리비앤티는 이번 투자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와 교모세포종 치료제 'OKN-007', 수포성표피박리증 치료제 등의 임상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OKN-007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뇌교종(DIPG) 환자들에 대한 동정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지트리비앤티는 다양한 유형의 뇌교종 환자들에게 OKN-007이 처방될 수 있도록 치료목적 사용승인(iEAP)도 추진할 방침이다.

양원석 지트리비앤티 대표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뇌교종 치료제 임상에 진입하겠다"며 "iEAP 승인을 위한 컨설팅 업체를 선정해 프로토콜 개발 및 임상 진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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