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코로나 19 거리두기 여파에 부진 예상 [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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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1-09-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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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로나 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계속 연장되면서 하이트진로의 실적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IBK투자증권은 17일 하이트진로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3.7% 감소한 427억원을 예상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여파가 지속되면서 주류 매출이 줄고 최근 국내 시장의 경쟁도 심화되면서 판관비 부담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주류 시장 감소는 맥주와 소주 모두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지난 2분기 맥주시장 규모는 전분기보다 10% 가량 줄었으며 3분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소주도 3기 시장규모가 2분기보다 5% 감소한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주요 경쟁사가 레귤러 맥주 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제 맥주 신제품 출시도 늘고 있어 하이트진로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소주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도 축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 19 확산세가 여전해 올해 남은 기간 외식·유흥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판매 실적 회복 기대감은 제한적"이라며 "올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도 낮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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