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선물시장 1조 매도에 '풀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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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1-09-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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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5거래일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는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31포인트(0.74%) 떨어진 3130.09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5146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4605억원, 외국인은 190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은 매수우위지만 선물 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권가도 코스피 약세의 원인을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에서 찾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플랫폼·게임 기업 규제에 이어 최근 마카오 카지노 산업 규제와 헝다 파산 우려까지 가세하며 중화권 증시 변동성 확대가 아시아권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며 "코스피도 외국인 순매도세가 집중된 SK하이닉스와 삼성SDI 등의 낙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3.33%), SK하이닉스(-3.26%), 삼성바이오로직스(-2.14%), 셀트리온(-2.02%), 삼성전자(-1.17%), 카카오(-0.82%), 현대차(-0.72%), 삼성전자우(-0.42%), LG화학(-0.28%) 등은 하락했다. 반면 NAVER(0.37%) 는 강보합이었다.

업종별로는 은행(-2.4%), 전기전자(-1.62%), 섬유의복(-1.62%), 의약품(-1.55%), 보험(-1.23%) 등이 떨어졌으며, 전기가스업(3.17%), 건설업(1.26%), 기계(0.82%), 철강금속(0.72%), 소형주(0.21%)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도 전날보다 3.36포인트(0.32%) 떨어진 1039.43에 마쳤다. 기관은 731억원, 외국인은 1208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118억원 어치 순매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3.78%), 펄어비스(-2.73%), 셀트리온제약(-2.40%), SK머티리얼즈(-1.85%), 셀트리온헬스케어(-1.66%), 카카오게임즈(-1.52%), 엘앤에프(-0.58%) 등이 하락했다. 에이치엘비(6.35%), 에코프로비엠(2.32%), 알테오젠(2.15%)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1.71%), 의료/정밀기기(-1.56%), 인터넷(-1.21%), 오락,문화(-1.11%), 유통(-0.97%)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운송장비/부품(2.5%), 일반전기전자(1.12%), 운송(0.89%), 종이/목재(0.6%), 금속(0.45%) 등은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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