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고주사율 노트북용 OLED 본격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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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9-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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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수스 젠북, 비보북 프로 시리즈에 탑재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초 선보인 90Hz(헤르츠) 고주사율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에이수스가 최근 출시한 ‘젠북’, ‘비보북 프로’ 시리즈에 자사의 90Hz 노트북용 OLED를 탑재했다고 16일 밝혔다.

화면 주사율은 1초간 화면이 몇 번 바뀌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예를 들어 90Hz 제품은 1초에 90개의 정지 화면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면서 사람·차 등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고주사율 제품일수록 자연스러운 화면 표현이 가능하다.

다만 OLED 패널의 경우 화면 응답속도가 빨라 LCD(액정표시장치)보다 낮은 주사율로도 더 자연스러운 화면을 표현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고속으로 움직이는 영상을 구동할 때 나타나는 ‘이미지 끌림’ 평가 결과 90Hz OLED는 0.9mm로 평가돼 120Hz LCD보다 10%가량 적게 나타났다.

첸이장 에이수스 마케팅센터장은 “재택근무나 원격 수업이 새로운 일상이 되면서 노트북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OLED는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동영상 스트리밍, 게이밍 등 노트북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에이수스 외에도 레노버, 델, HP, 삼성전자 등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들과 협력해 다양한 OLED 노트북 제품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90Hz OLED는 노트북을 이용해 고사양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제품”이라며 “삼성 OLED만의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화질을 앞세워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젠북과 비보북 프로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6인치형 4K OLED 제품도 탑재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14인치형 90Hz OLED가 탑재된 ASUS의 젠북.[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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