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중대형전지 이익개선 순항 중 투자의견 ‘매수’ 유지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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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9-1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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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대신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EV)용 중대형전지의 흑자전환 이후 매출과 이익이 확대 중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9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EV용 중대형전지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이후, 3분기를 시작으로 전체 이익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체 영업이익은 3분기에 3211억원, 올해 연간 기준으로 전년대비 61.9% 증가한 1조868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1조4200억원으로 30.6%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고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삼성SDI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211억원으로 전년대비 20.1%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대신증권 추정치인 3310억원에 부합하는 숫자다. 다만 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는 추정치(3509억원) 대비로는 소폭 낮은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소형전지와 전자재료는 전방산업의 호조, 믹스 효과 확대로 마진율이 종전대비 상향되고 있지만 반도체 칩의 공급 차질로 글로벌 자동차 OEM 업체의 생산 차질로 EV향 중대형전지의 매출은 추정대비 부진하다”며 “중대형전지 부진을 소형전지와 전자재료가 상쇄하면서 매출과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이후부터는 중대형 전지가 실적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미국에서 추가적인 EV 설비투자 및 자동차 OEM 업체와 전략적인 제휴를 추진 중으로 보인다”며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고객을 확보해 경쟁사대비 수익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고성장을 위한 토대를 확보한 것이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대비 보수적인 설비투자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할인을 받았으나 점차 할증 요인으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회복에 따른 전지부문 실적 개선도 점쳐진다. 그는 “원형전지는 EV향 매출 확대와 내년 글로벌 경기 회복을 전망하면 전동공구 매출 증가에 힘입어 추가적인 마진율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면서 “전자재료는 반도체와 OLED 시장 확대, LCD 대형화 등 수요 증가는 견고하다고 판단되고있어 높은 마진율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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