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종로구,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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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9-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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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계층에 식료품 전달…종교단체 적극 참여

떡 선물세트 지원 행사 사진. [사진=종로구 제공]



서울시 종로구는 추석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관내 곳곳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쓸쓸한 명절을 보낼 취약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구는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종교단체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청운효자동에서는 관내 궁정교회와 함께 500만원 상당 식료품을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층 100가구에 16일까지 제공한다.

혜화동에는 BC카드 후원으로, 원불교 원남교당과 봉공회원이 햇반, 즉석국, 영양식으로 구성한 식품 꾸러미 100개를 전한다.

꾸러미는 어려운 주민들이 이웃의 정을 느끼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직접 문 앞으로 가져가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종로1·2·3·4가동은 사단법인 한국전통음식연구소로부터 받은 떡 선물세트를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매번 홀몸어르신들을 초청해 손수 차린 밥상을 대접해 왔으나,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이번에는 후원품 배송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계속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기꺼이 나눔 행사에 동참해 준 많은 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주민들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돌아보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욱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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