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8월 취업자 51만8000명↑...6개월 연속 오름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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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9-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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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확산에도 취업자 수 석 달째 50만명대

사람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8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2만명 가까이 늘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6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하며 고용회복세가 이어진 것. 다만 증가 폭은 넉 달째 둔화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60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31만4000명)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 폭은 넉 달 연속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6.9%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나이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37만7000명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20대 13만7000명, 50대 7만6000명, 40대 1만1000명 순이었다. 반면 30대 취업자 수는 8만8000명이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0대 취업자 수 감소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인구 감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도소매업종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제조업에서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회복세가 덜한 것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8월 실업자 수는 74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명 줄었다. 실업률은 2.6%로 0.5%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계절조정실업률은 2.8%로 1999년 해당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정 국장은 "지난 7월 12일 수도권에 상향된 거리두기 4단계가 되면서 4차 대유행이 8월 (고용동향) 조사 기간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1·2·3차 대유행 때와는 달리 취업은 일부 업종에 제한적 영향을 미쳤지만, 8월에도 고용회복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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