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푸젠성 코로나19 확산에 상하이종합 나흘 만에 하락

곽예지 기자입력 : 2021-09-14 16:40
상하이종합 1.42%↓ 선전성분 0.54%↓ 창업판 1.32%↑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상하이종합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했다. 푸젠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진 것이 악재가 됐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7포인트(1.42%) 하락한 3662.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79.74포인트(0.54%) 내린 1만4626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과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지수는 상승했다. 창업판지수는 42.27포인트(1.32%) 상승한 3236.55로 장을 닫았다. 커촹5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23포인트(0.88%) 오른 1396.6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6937억 위안, 8194억 위안으로, 40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기기(1.25%), 석유(1.18%), 의료기기(1.09%)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조선(-4.21%), 가구(-3.33%), 금융(-2.95%), 시멘트(-2.39%), 비철금속(-2.23%), 제지(-2.1%), 석탄(-2.09%), 미디어엔터테인먼트(-1.92%), 교통운수(-1.91%), 방직(-1.8%), 항공기제조(-1.76%), 철강(-1.73%), 건설자재(-1.6%), 부동산(-1.17%), 식품(-1.07%) 등이다. 

푸젠성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진 점이 투심을 위축시켰다. 지난 10일 이후 나흘간 푸젠성에서는 확진자가 102명 발생했다. 게다가 푸톈시에서 시작한 확산세는 샤먼시까지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샤먼시에서는 지난 13일 32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당국은 푸톈과 샤먼에서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지역을 폐쇄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그리고 고등학교의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이 밖에도 영화관, 체육관, 술집 등 공공장소가 폐쇄됐으며 당국은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샤먼시는 중국의 유명 관광지이자 휴양지다. 샤먼시가 완전 봉쇄된다면, 다가오는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관광소비에도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중국 배터리 왕 CATL(닝더스다이)이 135억 위안대 리튬 배터리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창업판, 커촹50지수는 상승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450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0.005%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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