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디자인경영센터 설립…카이스트 교수 사장급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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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입력 2021-09-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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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민 디자인경영센터 사장.[사진 =카이스트 홈페이지]

롯데그룹이 디자인 혁신을 위해 지주 산하에 ‘디자인경영센터’를 설립하고 센터장(사장)으로 배상민(50)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1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지난 13일 디자인경영센터 센터장으로 배상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현재 롯데 사장급 인사로는 최연소로, 롯데의 혁신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배 사장은 레드닷(독일), iF(독일), IDEA(미국), 굿 디자인(일본) 등 세계 4대 디자인어워드에서 40회 이상 수상한 국내 최고의 디자인 전문가다. 1998년 27세로 동양인 최초·최연소 파슨스디자인스쿨 교수가 됐다. 2005년 한국으로 돌아와 카이스트 사회공헌디자인연구소를 설립, 디자이너 제자를 양성해왔다.

롯데그룹이 배 사장을 영입한 것은 전략적 자산으로서의 디자인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다. 배 사장이 이끌 디자인경영센터는 제품이나 서비스에서의 디자인 혁신은 물론 창의적인 조직문화 강화와 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롯데는 최근 그룹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 지난달엔 롯데지주 내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 바이오팀을 신설하며 40대 상무급 임원들을 팀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6월에는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산하에 브랜드경영TF도 신설했다. 통합적인 브랜드 전략 수립 및 관리를 위해 조직을 일원화한 것으로, 기존 롯데지주, BU(Business Unit) 등 3개 조직에서 담당하던 브랜드 관련 업무를 브랜드경영TF에서 통합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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