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푸젠성發 코로나19 확산에...당국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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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9-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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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49명 중 본토 확진자 22명...모두 푸젠성서 발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푸젠성에서 사흘 연속 쏟아져 나오면서 지역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3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발생했으며, 이 중 본토 확진자는 22명이라고 밝혔다. 본토 확진자는 모두 푸젠성에서 발생했으며, 푸톈시에서 15명, 취안저우시에서 6명, 샤먼시에서 1명 나왔다.

최근 푸젠성 푸톈시 셴유현 학생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4일 싱가포르에서 입국한 한 학생의 아버지로부터 코로나19가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남성은 21일간 시설 격리되고 진단검사만 여러 차례 받았는데 별 증상이 없었다가, 한 달여가 지난 10일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이라고 중국 펑파이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모든 코로나19 확산세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전제하고 방역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푸톈시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타 지역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버스와 기차 등 대중교통의 운행을 중단하고, 영화관, 술집 등 기타 시설도 폐쇄했다.

나머지 27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지역별로는 윈난성에서 17명, 상하이에서 5명, 광둥성에서 3명, 쓰촨성·산시(陕西)성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524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28명 발생했다.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411명이다.

반면 중화권에서는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난 1만6088명으로 집계됐다. 홍콩과 마카오는 각각 1만2145명, 63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2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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