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상수원 목표수질 유지...‘친환경적 지역개발’ 추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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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1-09-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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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부하량 총량 확보해 교산신도시 등 개발사업 '착착'

  • 시, '3341번 버스 구간단축·30-3번 연장 운행' 불편 해소

하남시 젼경 [사진=하남시 제공]

하남시는 9일 환경부가 최근 경기도 및 서울시 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단계 기본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10년 단위의 계획으로 10년간 시가 추진할 개발부하량 총량을 확보하는 매우 중요한 계획으로 환경부가 하천의 목표수질을 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설정해 제한적으로 개발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지자체별로 할당부하량 범위에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번 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에 반영된 시 개발부하량은 한강G유역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부하량은 168.98kg/일, 한강H유역 BOD 부하량은 475.16kg/일이며 이는 당초 시가 기본계획 수립 시 요구한 개발부하량이 충분히 반영된 수치이다.

시는 그동안 교산신도시 하수 정화수를 덕풍천에 방류해 생태하천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두고 덕풍천이 포함된 한강G유역에 개발부하량을 할당해 줄 것을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에 따라 한강유역 상수원 수질을 보호하면서도 개발·성장 도시로서 친환경적인 지역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2단계 기본계획에서 교산신도시 개발부하량을 한강G유역에 반영해 큰 성과로 꼽히고 있어 하남시민들이 원하는 주민편의시설 등 하남시 자체개발사업을 위해 한강H유역의 개발부하량도 확보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그동안 하남시가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반영돼 우리가 요청한 개발부하량을 할당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기본계획에 승인된 하남시 개발부하량을 통해 국책사업인 교산신도시를 포함해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경기도에서 배분한 할당량 내에서 목표수질과 할당부하량을 준수할 수 있도록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지역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버스노선  변경 사항 표시도 [사진=하남시 제공]

◆ 시, 30-3번 노선 연장해 미운행 구간 대처하고 버스 증차

한편 시는 이날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차고지와 잠실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30-3번을 오는 27일부터 상산곡동 공영차고지까지 연장하고 버스를 늘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는 서울시가  오는 27일부터 341번의 하남시 구간(상산곡동공영차고지~황산사거리) 운행을 중단한다고 통보해온 데 따른 대안 조치이다.

이에 시는 30-3번의 기점을 기존 BRT차고지에서 상산곡동공영차고지로 변경하고 버스를 증차해 341번 미운행 구간을 대체할 예정이다.

문용석 시 교통정책과장은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에 따른 간선버스 341번 단축운행으로 서울 강동구 방면 이용 불편이 예상된다”며 “하남시에서 시내버스 30-3번 노선을 연장하고 버스를 기존 22대에서 29대로 늘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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