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추석 앞두고 밥상물가 관리 최선 다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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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9-0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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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10대 성수품 평시보다 1.5배 확대 공급

김부겸 국무총리(앞줄 가운데)가 8일 추석 물가를 점검하기 위해 서울 도봉구 창동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판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국민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밥상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수급과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기 위해 서울 창동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특히 계란, 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10대 농축산물 성수품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이다.

그는 올해 농산물 작황, 성수품 공급 등 전반적인 수급 현황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의 수급안정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축산물 수급관리 강화와 물가 상승 원인이 되는 현장 유통질서 교란 행위 점검도 당부했다. 이어 직접 물품을 구입하며 과일, 채소 등 주요 품목 체감물가에 대한 현장 의견도 청취했다. 이날 구입한 물품들은 인근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현재 신청·지급 중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추석 전 국민지원금 지급 관련 물가 상승을 우려했다. 행안부는 국민지원금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를 지급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소비 진작 효과에 방점을 찍었다. 대신 추석 맞이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농축산물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10대 성수품을 평시보다 평균 1.5배 확대 공급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인 약 13만톤을 공급하도록 했다.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를 위해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할인 한도는 상향 조정했다.

할인쿠폰 예산은 추석 전까지 390억원을 집중적으로 배정했다. 할인한도는 추석 성수기인 오는 22일까지 1인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했다.

아울러 성수품 가격 등 소비정보 제공 확대와 원산지 관련 부정 유통행위 감시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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