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올 하반기 대형건설사 분양 잇따라…'개발·교통 호재 힘입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봉재 기자
입력 2021-09-07 17: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포스코건설·현대건설 4개 단지 3345가구 분양'

  • '늘어나는 아파트 물량, 당분간 가격 상승 예상'

GS건설이 2019년 분양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조감도.[사진=아주경제DB]

경기 의정부지역에서 올 하반기 대형건설사들의 분양이 잇따른다.

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HDC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경기 의정부시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인근 옛 캠프 라과디아 부지 E4 블록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49층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아파트 333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80호실 등 총 413가구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있어 서울 청량리역까지 35분, 시청역까지 4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역(예정)에서 삼성역까지 4정거장으로, 16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대림산업㈜은 오는 11월 신곡동 산65-3번지 일대 발곡근린공원에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아파트다. 대림산업이 사업 부지의 30%에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70%에 공원을 조성, 의정부시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규모로, 650가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도 같은 달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 공동 1블럭에서 536세대 규모의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 지상 25층 규모로, 단지 근처에는 법조타운과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 호재가 예정돼있다.

현대건설㈜ 용현동 389-1번지 일대에서 636가구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 지상 39층 규모다.

대형건설사가 짓는 4개 단지에서만 3345가구의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치솟는 의정부지역 아파트 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의정부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지만, 각종 개발·교통 호재에 힘입어 분양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대형건설사가 지은 아파트가 실거래가 신고액 기준으로 매매가 10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등장하는 등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리고 있다.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억원대 프리미엄'도 형성됐다.

이 때문에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의정부에 늘어나는 아파트 물량에 따라 당분간 시세 반영을 통한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