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국내 벤처생태계 빠른 속도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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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1-09-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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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B벤처지수 397.3...1년 전 대비 49%↑

[사진=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은 올해 2분기 KDB벤처지수가 397.3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1년 전보다 49.09% 상승한 수치로, 기준연도인 2008년(지수=100) 대비로는 약 3.9배 개선됐다. 이는 국내 벤처생태계를 둘러싼 시장환경이 빠른 속도로 활발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산은은 설명했다.

KDB벤처지수는 국내 벤처생태계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산은이 2018년 미국의 Bloomberg US Startup Barometer를 벤치마킹해 개발한 지수다. 벤처기업 성장에 필수적인 △충분한 투자재원 △활발한 신규투자 △안정적 회수여건 등을 고려해 산출하며, 각 항목을 보조 지수화해 함께 제시한다.

KDB벤처지수에 따르면 국내 벤처생태계는 2013년 저점을 기록한 후 성장세가 뚜렷하다. 산은은 현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추진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산은은 이 추세가 투자자금의 시장공급, 투자 실적이 원활한 현 상황을 반영해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료=산업은행]


세부지수별로 보면 투자재원지수가 575.1로 기준시점(2008년) 대비 약 5.8배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다음으로 투자실적지수가 417.6으로 같은 기간 약 4.2배 상승했다. 산은은 해당 기간 국내 펀드 조성이 활발했고 신규 투자 또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정부의 벤처산업 지원 및 육성확대 정책에 힘입어 벤처펀드 결성(2조7433억원)과 벤처투자 실적(3조730억원)이 상반기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재원지수와 투자실적지수는 이 추세를 반영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1%, 27.4% 상승했다.

산은은 "국가 미래 성장동력인 벤처기업 및 유니콘 육성을 위해 산은 플랫폼을 통한 벤처생태계 활성화부터 VC펀드 조성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 및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금융지원을 위한 대규모 투자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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