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불 사나이'는 패트릭 캔틀레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훈 기자
입력 2021-09-06 08: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PGA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FR

  • 캔틀레이 1언더파 69타 쳐

  • 21언더파로 욘 람 누르고

  • 1500만 달러...임성재 20위

페덱스컵을 들어 올린 패트릭 캔틀레이. [사진=EPA·연합뉴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1500만 불 사나이'로 등극했다.

2020~202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 경기가 5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이스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렸다.

최종 4라운드 결과 캔틀레이는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10언더파를 받고 시작한 그는 나흘 동안 11언더파 269타를 때리며 최종 합계 21언더파를 쌓았다. 2위인 욘 람(스페인·20언더파)과는 1타 차로 우승했다. 최종전 결과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오른 그는 보너스 1500만 달러(173억5500만원)를 획득했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캔틀레이는 2번 홀(파3)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5번 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3)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후반부에서는 10번 홀(파4)부터 15번 홀(파3)까지 파로 잘 막다가, 16번 홀(파4) 버디를 기록했다. 17번 홀(파4) 보기를 범해 추격을 허용하나 싶었지만, 18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캔틀레이는 이날 2타를 줄인 람을 1타 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BMW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이로써 캔틀레이는 시즌 4승을 기록했다. 투어 통산으로는 6승째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캔틀레이는 173억5500만원를, 2위 람은 57억8500만원(500만 달러)을 각각 받았다. 1타 차에 115억7000만원이다.

캔틀레이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314.8야드(287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4%, 그린 적중률은 77.78%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1.670이다.
 

우승 확정 이후 여자친구와 입 맞추는 패트릭 캔틀레이(오른쪽).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교포 케빈 나(미국)는 3위(16언더파),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4위(15언더파)에 올랐다.

잰더 쇼플리(미국)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5위 그룹(14언더파)을 형성했다.

임성재(23)는 생애 3번째 투어 챔피언십을 20위(4언더파 279타)로 마쳤다. 지난 두 번은 19위와 11위를 기록했다. 보너스로는 49만7500 달러(약 5억7560만원)를 받았다.

성적은 지난 두 번보다 좋지 않았지만, 시즌 최다 버디 기록(498개)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0년 스티브 플레시(미국)가 경신한 493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