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이어지는 중동, 사우디 "예멘 반군 미사일·드론 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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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입력 2021-09-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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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이 인접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석유시설 테러로 번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군 당국이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 측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요격했다.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국방부 대변인 투르키 알말키 준장은 이날 "동부지역 자잔·나즈란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3발과 무장 드론 3대를 요격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군 당국이 이같이 대응한 것은 앞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군 후티가 사우디 동부주 라스타누라, 나즈란 지역의 아람코 석유시설을 타격했기 때문이다.

반군 후티의 야흐야 사레아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탄도미사일 1기와 드론 8대로 라스타누라 아람코 시설을 공격했으며, 나즈란 시설 공습에는 탄도미사일 5기와 드론 2대가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군 후티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예멘 정부군의 공군기지가 무인기 공습을 받아 30명이 숨졌고, 사우디 남부 아브하 국제공항은 무인기 공격을 받아 8명이 다치고 민간 항공기가 파손되기도 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말 촉발된 이후 6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예멘 내전이지만, 이슬람 수니파의 대표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의 대표 국가인 이란 사이의 대리전으로 보는 시각도 상당하다.

예멘 내전으로 인해 현재까지 13만명 이상이 숨졌으며, 400만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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