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경매 수익 1억원 유니세프 기부...나눔 실천하는 김병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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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9-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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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아이티 어린이 위해 사용

김병종 작가의 ‘서설(瑞雪)의 서울대 정문’ [사진=엔버월드 제공]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김병종 작가가 예술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병종 작가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선물했던 ‘서설(瑞雪)의 서울대 정문’의 대체불가능토큰(NFT) 작품이 지난 1일 26.01이더리움(ETH·약 1억327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엔버월드(NvirWorld)를 통해 이번 경매에서 선보인  ‘서설(瑞雪)의 서울대 정문’은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때 오연천 당시 서울대 총장이 선물한 작품이다.

작품을 보면 서울대 정문을 배경으로 양국을 상징하는 두 그루의 적송이 이루어져 있다. ‘한국과 중국의 젊은 지성들이 소나무처럼 가교 삼아 미래를 함께 이끌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수익금 전액은 최근 테러와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어린이와 아이티 어린이의 긴급 구호를 위해 유니세프(UNICEF)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병종 작가는 “수익금 전액이 국제아동후원기금인 ‘유니세프’에 기부돼 최근 테러와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가니스탄과 아이티의 어린이들을 위해 영양실조 치료식과 식수 및 위생 사업 지원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라며 “기부를 통해서 작지만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한다는 기쁨이 크다”라고 말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대 미술대학 학장을 지낸 김 작가는 2018년 서울대 명예교수, 2019년 가천대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2014 대한민국 문화훈장, 2018년 대한민국 근정훈장을 수훈한 김 작가의 작품은 현재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 캐나다 로열온타리오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서울시립미술관, 중국, 베트남 대사관 등에 소장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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