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송파 전자발찌 연쇄 살인범은 56세 강윤성...경찰 전격 신상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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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9-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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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불안 야기 등 중대한 결과 초래"

송파 전자발찌 연쇄살인범 강윤성. [사진=서울경찰청]


송파 전자발찌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강윤성(56)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2일 오후 3시께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윤성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심의위는 경찰 내부위원 3명과 변호사 등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동일한 수법으로 피해자 2명을 연속 살해해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등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신상 공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강씨가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현장 감식한 결과 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돼 있다"고 덧붙였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검사와 사법경찰관은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사건일 것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것 △국민의 알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것 △피의자가 청소년 보호법상 청소년(만 19세 미만)에 해당하지 아니할 것 등의 요건을 갖추면 피의자의 얼굴, 성명 및 나이 등 신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30분~10시 사이 자신의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했다. 그리고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사흘 뒤인 29일 오전 3시쯤 50대 여성을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31일 구속됐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를 '금전적 이유'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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