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전자발찌 연쇄 살인' 사건 수사 지연...형사과 직원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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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9-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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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 피의자 강 씨는 코로나19 검사 대상서 제외

서울송파경찰서. [사진=연하뉴스]


송파 전자발찌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 형사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사를 담당하는 형사과 직원들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게 되면서 피의자 강모 씨에 대한 조사가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송파서 형사과 강력팀 소속 A 경장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경장은 강씨를 직접 수사하는 팀 소속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건을 수사 중인 형사과 소속이라 형사과 직원은 PCR검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A 경장과 직접 접촉한 직원은 많지 않지만 선제적인 검사 차원에서 검사 대상을 60여 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살인 피의자 강 씨는 코로나19 검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우선 형사과 직원들의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린 뒤 강씨 조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30분~10시 사이 자신의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했다. 그리고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사흘 뒤인 29일 오전 3시쯤 50대 여성을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31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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