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아, 카카오뱅크'…코스피, 은행업종 무너지며 31.17포인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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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1-09-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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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32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약세로 마감했다. 카카오뱅크의 1조원 규모 블록딜 소식이 은행업종에서 6% 대 약세를 연출하며 결국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1.17포인트(0.97%) 떨어진 3175.85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9433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선방했지만 기관이 5761억원, 외국인이 3818억언 규모의 순매도를 쏟아내자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최근 코스피는 반등 국면을 보여줬지만 계속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결국 지지선이 무너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외국인은 이번주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발표된 미국 8월 민간 고용은 37만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61만건을 크게 하회했다"며 "우정사업본부의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 2.9%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 진행 소식도 증시 변동성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4.82%), 현대차(-1.63%), 삼성바이오로직스(-1.46%), SK하이닉스(-1.39%), LG화학(-1.39%), 삼성전자(-1.04%), 셀트리온(-0.86%), 삼성전자우(-0.85%), NAVER(-0.56%) 등은 하락했고, 카카오(0.6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이제 막 카카오뱅크가 편입한 은행업종이 6.68%의 약세를 보였으며 의료정밀(-2.9%), 운수창고(-2.37%), 비금속광물(-1.4%), 통신업(-1.35%) 등도 떨어졌다. 상승한 업종은 섬유의복(0.96%), 증권(0.92%), 철강금속(0.77%), 보험(0.64%), 소형주(0.26%) 등이다.

코스닥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했지만 개인이 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은 978억원, 기관은 37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1472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4.75%), 에코프로비엠(-3.35%), 씨젠(-2.99%), 펄어비스(-2.23%), 셀트리온제약(-2.12%), 알테오젠(-2.09%), 셀트리온헬스케어(-1.23%), SK머티리얼즈(-0.44%), 카카오게임즈(-0.25%) 등은 하락했다. 에이치엘비(6.4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2.81%), 의료/정밀기기(1.32%), 제약(1.3%), 금속(0.84%), 인터넷(0.72%) 등이 오르고, 종이/목재(-1.33%), 오락,문화(-1.15%), IT부품(-0.94%), 화학(-0.82%), 유통(-0.73%)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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