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8일 메타버스 기술포럼 개최…"국제 생태계 구축하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민철 기자
입력 2021-09-02 09: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KT·스페이셜·유니티 등 글로벌 기업 연사로 참여

  • 메타버스, AR·VR 기술 파급력과 활용 방안 논의

  • 손훈 글로벌전략연구소장 "미래 기술 수요 커져"

GSI 국제포럼이 진행될 가상의 메타버스 무대. [사진=카이스트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이 오는 8일 메타버스 기술 혁신과 활용에 대한 국제동향을 탐색하고 교육을 비롯한 미래 영향력을 주제로 논의하는 온라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메타버스 원팀을 결성한 KT, 증강현실 스타트업 스페이셜, 3D 플랫폼 기업 유니티 등 실감형 디지털 공간과 서비스 구현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전문가들이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카이스트 글로벌전략연구소(GSI)는 '디지털 빅뱅, 메타버스 기술'을 주제로 오는 8일 오전 9시 온라인에서 'GSI-2021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메타버스 플랫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기술에 초점을 맞춰 열리는 이번 포럼은 특수제작된 3D 가상무대에서 진행된다.

손훈 카이스트 GSI 소장은 "미래에는 메타버스 기술을 필두로 한 혁신적 과학기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수요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국제 사회의 협력으로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간의 상호작용·창의성·협동 정신을 촉진하고 다양한 기술적 경험을 가능하게 만들어줄 메타버스의 발전과 혁신 방안을 국제적인 관점에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포럼 개최 배경을 제시한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메타버스 기반의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협력, R&D투자, 인력양성, 규제개선 등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메타버스 생태계의 활성화와 장기적인 가치창출에 대한 국제적 논의의 필요성을 당부한다.

KT 엔터프라이즈 사업과 메타버스 원팀을 담당하는 배기동 상무는 시장동향, KT의 기술과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활성화 전략을 소개한다. 세계 최초로 5G 기반 한미간 홀로그램 시연으로 물리적인 제약을 극복한 실감형 기술 사례를 제시한다.

스페이셜(Spatial)의 공동창업자·최고제품책임자(CPO)인 이진하 대표는 대면 업무의 대안이 될 수 있는 AR 협업 오피스 기술을 소개하고 미래 일터의 변화가 우리의 가치관과 창의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한다.

프랭크 스타니크(Frank Steinicke) 독일 함부르크 대학 교수는 지능형 가상에이전트, 혼합현실, 사물로봇인터넷이 결합된 차세대 실감형 기술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미래상을 공유한다.

마르코 템페스트(Marco Tempest) MIT미디어랩 디렉터 펠로우는 기조연설을 통해 몰입형 기술이 미디어·마케팅·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보여줄 수 있는 확장성을 논의하고 지식, 경험, 감성을 전달하는 실감형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전망한다.

초청연설 순서에 김범주 유니티 코리아 본부장이 `미래교육을 위한 메타버스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발표하고, 우운택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장, 조셉 페라로(Joseph Ferraro) 랩스터 부사장, 유씨 카얄라(Jussi Kajala) 3D Bear CEO가 연사로 참여한다.

이어 메타버스 기술의 교육적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메타버스 관련 기술자·과학자·교육자 간의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GSI 메타버스 국제포럼 주요 참여 연사. (왼쪽부터) 배기동 KT 상무, 이진하 스페이셜 대표, 프랭크 스타니크 함부르크대 교수, 마르코 템페스트 MIT미디어랩 디렉터 펠로우. [사진=카이스트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