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확진‧캠프 관계자 사망…與, 코로나로 대선 경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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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9-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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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임 의원이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캠프에서 총괄부본부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해온 만큼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임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으로서는 이개호‧안규백 민주당 의원,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4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회는 임 의원이 전날 본회의에 참석한 것을 확인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에 260여명의 의원이 참석한 만큼 원내 추가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지사 캠프도 비상이 걸렸다. 캠프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 의원과) 단순하게라도 접촉한 캠프 관계자는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재택근무를 하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했다”며 “이 지사는 최근 임 의원을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또 다른 대선 예비후보인 김두관 의원의 캠프에서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김 의원 캠프 측은 “김두관 두드림 캠프에서 조직특보로 봉사하신 당원께서 오늘 새벽 코로나19 발병 후 투병 중 사망하셨다”며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18일 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역시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정 전 총리의 경우 지난달 24일 함께 저녁식사를 했던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 흥행에는 다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확진자 발생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민주당은 오는 3일 대전·충남 지역 경선을 앞두고 CBS라디오 토론을 실시키로 했으나, 방송사 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연기됐다.

다만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순회 일정의 경우 기존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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