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지하철 9호선 한영고역(4단계 2공구) 착공...2028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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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8-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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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9호선 3개 공구 중 사업자 선정 완료된 2공구(한영고역, 고덕역)구간 우선 착공

[사진=9호선 4단계 노선도. 강동구청 제공]


강동구가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구간 중 2공구인 '대명초교입구 교차로~고덕아이파크 아파트'(1.289km, 가칭 한영고역, 고덕역) 구간을 착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을 시작으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5호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까지 4.12㎞ 구간에 4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3개 공구로 분할해 지난해 12월부터 입찰이 진행됐으며, 이 중 2공구의 사업자인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날 착공을 시작해 2028년 초 준공될 계획이다.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중 세 번의 유찰로 사업자 선정이 다소 늦어진 1공구(1.348km, 가칭 생태공원사거리역)와 3공구(1.485km, 가칭 고덕강일1역)도 2공구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3차 공고에 단독으로 참여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기본설계 및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를 착수했다. 구 측은 연내 착공을 위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9호선 4단계 이후 구간인 고덕강일1지구~강일동(1.25km,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도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은 지난해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강동, 하남, 남양주선(18.1km)' 신규추진사업으로 확정고시 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으로, 다음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조사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면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 착공될 예정이다.

앞서, 강동구는 2011년 국토교통부의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 발표 때부터 교통대책을 요구해 2012년 국토교통부의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9호선 4단계 사업을 포함시켰다.

이후 2015년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 기본계획 반영, 2018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2020년 4월 기본계획 승인, 2020년 6월 턴키공사 확정 등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을 위해 10년 이상 적극 힘써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민의 염원인 9호선 4단계 착공이 실현됨으로써 경제산업단지 '3개의 심장'인 고덕비즈밸리, 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의 교통망이 연결됐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5호선 직결화, 8호선 연장,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힘써서 50만 강동구민의 행복과 직결되는 교통 복지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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