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2년 연속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선정…최태원·신동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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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1-08-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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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 SDGs 협회 ‘2021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 리스트’ 발표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UN SDGs협회가 발표한 ‘2021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브랜드 100 리스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지속가능 100’은 2019년 UN 지속가능을 위한 고위급 정치회담(HLPF)에 UN SDGs협회가 공식 전시기관(Exhibitor for UN High-Level Political Forum)에 선정되며, 뉴욕 UN 본부에서 발표 및 전시한 ‘전 세계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 및 리더 100’이 배경이 된다. 협회는 이를 계기로 매년 8월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리더, 브랜드 100’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올해 리스트 선정은 지난해 UN 총회가 시작한 2020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전 세계 2000명 주요 리더와 3000개 주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포브스 글로벌 2000 △포춘 글로벌 500 △타임 100 △월스트리트저널 지속가능 100 △국제상공회의소 보고서 △Sustainalytics(서스테이널리틱스) 및 ICMA(국제자본시장협회) 데이터 △GRP(기후변화 대응과 플라스틱 저감 가이드라인) 인증기업 △각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선정 기준은 환경(Environment), 거버넌스(Governance), 정책(Policy), 경제성과(Economic Feasibility), 혁신성(Innovation), 회복성 및 웰빙 증진(Resilience and promote well-being), 확산성(Expansion), UN(또는 EU) 및 정부 간 기구와의 관계(Relations with the United Nations), SDGs 활동(SDGs-related activities), 협회 활동 및 ESG 활동(Relations with the Association & ESG activities) 등 총 10개를 적용했다. 
 

구광모 LG그룹 대표이사 회장 [사진=LG 제공]


이 기준을 적용해 ‘지속가능 리더 100’, ‘지속가능 기업·브랜드 100’ 등 2가지 주요 부문과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브랜드’, ‘공공·공익 기관’, ‘코로나 우수대응 기업’ 등 3가지 별도 부문까지 총 5개 부문에 각 부문 소관의 10개 세부 분야로 나누어 구분했다. 또한 각 부문은 가중치를 다르게 부과하는 43개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다.

올해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에서 ‘기업 리더’로는 △팀쿡 애플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 △프랑스와 앙리 피노 케어링그룹 회장 △예스페르 브로딘 잉카그룹(이케아) CEO △장 파스칼 트리코일 슈나이더 일렉트릭 회장 겸 CEO △플로랑 메네고 미쉐린 CEO △울프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 △셀린 에르웨어 HSBC그룹 지속가능최고경영자 등 30명이 선정됐다.

한국 리더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 원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현모 KT대표 △최장복 KT노동조합 위원장이 선정되며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구 회장은 2년 연속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로 선정되며 이목을 끌었다. 

‘혁신기업 리더’에는 △빌 토머스 KPMG인터내셔널 회장 겸 CEO △올리비에 보송 록시땅 설립자 △마리아 라가 디팝 CEO △케빈 존슨 스타벅스 CEO 등 10명이 선정됐다. 이 중 한국에서는 김봉진 우아DH아시아 회장 겸 우아한형제들 의장, 김동우 부강테크(BKT) 설립자 겸 사장도 포함됐다.

‘정책 리더’에는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힐다 하이네 마셜제도 8대 대통령 △캐서린 맥키나 캐나다 인프라 및 커뮤니티부 장관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 등 30명이 선정됐다. 

‘지속가능한 사회·환경 리더’에는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 겸 설립자 △이본 취나드 파타고니아 설립자 △호세 안드레스 월드센트럴키친 설립자 △저스틴 월랜드 타임지 선임특파원 등 20명이 뽑혔다. 

‘미래 리더’로는 △BTS(방탄소년단) △세계적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 10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BTS는 3년 연속 선정되며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이끌 리더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30일 UN SDGs협회가 ‘2021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 리스트’를 발표했다. [사진=UN SDGs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UN SDGs협회는 “올해 글로벌 지속가능 100 선정 의미는 코로나19 감염병이 일상화된 사회를 살아가며, 보건, 환경, 사회적으로 많은 도전이 생겨났고 무엇보다 기후변화, 탄소중립, 플라스틱 저감, 온난화, 거버넌스 확립 등 전 지구적 공통 과제들이 확산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 위기 및 경제 양극화에 대응하며 인류와 지구환경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 핵심 기업과 브랜드를 발표했다”고 선정 의미를 밝혔다.

한편 이번 리스트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올해 11월 발표될 SDGBI(UN지속가능개발목표 경영지수)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UN, EU 등 주요 국제기구 및 전 세계 주요 ESG 기관 등에도 분석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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