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300만 돌파…'블랙 위도우'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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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8-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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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300만 돌파[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주말인 27일부터 29일까지 76만8468명의 관객이 전국 극장을 찾았다. 주말 동안 '모가디슈'가 300만 관객을, '인질'은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싱크홀'도 200만 관객에 가까워지며 극장 활력에 힘을 보탰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 동안(27일~29일) 영화 '인질'은 28만5089명이 관람해 흥행 수익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3만9692명이다.

개봉일은 물론이고 그 이후 지금까지 단 하루도 흥행수익 정상 자리를 놓친 적이 없는 '인질'의 흥행 기세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3주 차에도 이어질 전망으로 보인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이 인질범들에게 벗어나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 장르 영화다. 영화 '무사' 연출부 출신 필감성 감독의 데뷔작이고, '베테랑' '군함도'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을 흥행시킨 '여름 극장의 황제' 배우 황정민이 주연을 맡았다. 이 외에도 연극·독립영화계 주목할 만한 신예인 김재범, 이유미, 류경수, 이호정 등이 출연한다.

흥행 수익 2위는 영화 '싱크홀'이다. 같은 기간 18만144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는 198만2362명이다. 신작들의 거친 공세와 개봉 3주 차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여전히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 눈길을 끈다.

특히 '싱크홀'은 올해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한국 영화 일일 최다 관객 수 돌파, 한국 영화 개봉 첫 주 최다 관객 동원 등 유의미한 기록들을 연이어 달성한 바 있어 200만 관객 돌파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타워' '7광구' '화려한 휴가'를 만든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주연을 맡았다.

흥행 수익 3위는 영화 '모가디슈'다. 같은 기간 16만290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는 305만8619명.

개봉 33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1년 개봉 영화 최초 300만 돌파작이 됐다. '블랙 위도우'의 최종 스코어를 경신하자마자 다시 한번 세운 흥행 신기록이다. 이로서 '모가디슈'는 2021년 최고 흥행작이자 최초 300만 관객 돌파 영화라는 영광을 거머쥘 수 있게 되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 때문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테랑' '군함도'를 만든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이 주연으로 활약한다. 총제작비 255억원의 대형 영화로 아프리카 모로코 100% 현지 촬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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