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틀 내 카불 공항 공격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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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8-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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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안보팀에 따르면 이틀 내 카불공항에 대한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황은 여전히 매우 위험하며, 공항에 대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일어난 카불공항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인 'IS-호라산(IS-K)' 고위급 두 명을 제거했다고 28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미군과 시민들을 공격한 세력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전에 저질러졌던 극악무도한 공격에 관여한 이들은 모두 제거할 것이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 행크 테일러 미 합참 소장은 28일 국방부 브리핑을 통해 두 명의 고위급 IS 목표물이 사망했고 한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목표물은 IS-K의 기획자와 협력자들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미군 13명을 비롯해 수많은 사망자를 낸 카불 테러 주체로 지목된 IS-K를 겨냥해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테일러 소장은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공습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눈을 감고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를 언급하며 아프간 철군 후에도 대피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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