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최근 일어난 카불공항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인 'IS-호라산(IS-K)' 고위급 두 명을 제거했다고 28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미군과 시민들을 공격한 세력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전에 저질러졌던 극악무도한 공격에 관여한 이들은 모두 제거할 것이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 행크 테일러 미 합참 소장은 28일 국방부 브리핑을 통해 두 명의 고위급 IS 목표물이 사망했고 한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목표물은 IS-K의 기획자와 협력자들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미군 13명을 비롯해 수많은 사망자를 낸 카불 테러 주체로 지목된 IS-K를 겨냥해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테일러 소장은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공습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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