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주가 7.18%↑'... 바이러스 연구 기대감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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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8-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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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완제 의약품 제조업체 ‘녹십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중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코스피에 상장된 녹십자 주가는 전일 대비 7.18%(2만3500원) 오른 35만1000원에 거래됐다. 전일 종가는 32만7500원이다.

이날 상승세는 녹십자 그룹의 GC녹십자가 박만성 고려대 의대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모든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범용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 중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인간 세포주에 감염시킨 뒤 초기 0~12시간부터 최대 48시간까지 바이러스와 인간 세푸우즤 발현 양상을 대규모 데이터로 만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기작을 이해하고 TIS-L을 목표로 한 치료제 연구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녹십자 매출액은 387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11억원, 당기순이익은 7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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