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ASF·항생제 확산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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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8-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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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 멧돼지 차단 광역 울타리 설치지역…계란 안전성 검사 추진 상황 점검'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사진 가운데)가 26일 양주시 회암동 소재 멧돼지 차단 광역울타리 설치지역을 찾아 울타리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경기도가 최근 강원도 고성·인제·홍천 등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앞서 ASF 확산을 차단하고자 경기도 전역의 양돈농장,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또 강원도 농장과 역학 관계에 있는 포천, 연천, 여주 등의 양돈 농가 24곳에 이동 제한 조치를 하기도 했다.

경기북부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 10㎞ 이내 222개 농장을 대상으로 매일 임상 예찰과 소독을 실시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6일 양주시 회암동의 멧돼지 차단 광역 울타리 설치지역을 찾아 차단 상황을 점검했다. 또 차단 방역 대책 추진 사항, 농가 내 방역 시설 설치 등을 꼼꼼히 살피며 차단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양주 등 경기북부가 중점방역 관리지구로 지정된 만큼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에 맞춰 내·외부 울타리, 방조·방충망, 방역실 등 8대 방역 시설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지사는 "최근 양돈농가는 물론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의 고삐를 다시금 강하게 조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9월 첫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사육 돼지에서 발생한 ASF는 전국 8개 시·군 19건, 야생멧돼지에서는 전국 16개 시·군 1581건이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6일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도 찾아 계란 안전성 검사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이한규 부지사는 이날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도 찾아 계란 안전성 검사 추진 상황과 농가 관리 등을 점검했다.

최근 양주 산란계 농가 계란에서 항생제 엔로플록사신이 검출된 데 따른 점검 차원이다.

이 부지사는 "앞으로 신속한 검사를 해 부적합한 계란이 발생하면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며 "검사를 확대해 안전한 축산물이 생산되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에 대해서는 원인 조사를 철저히 하고, 불법행위가 자행되지 않도록 처벌강화 방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다음달 추석 전 산란계 농가 계란에 대해 추가로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2년간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와 검사 3개월이 지난 농가 등 130곳이 검사 대상이다.

이와 함께 올 연말까지 신규 입식, 3개월 검사 경과 농가 대상으로 재검사하는 등 연 2회 이상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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