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주가 3%↑' 2세대 웨어러블 심전도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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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8-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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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이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오전 10시 4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01%(800원) 오른 2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3809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423위다. 외국인소진율은 13.51%,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4배, 동일업종 PER은 114.23배다.

삼진제약은 2세대 착용형(웨어러블) 심전도기 'S-Patch Ex'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S-Patch'는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부정맥의 조기 진단 및 관리를 위해 삼성SDS의 소프트웨어와 삼성전자의 바이오프로세서, 그리고 삼성병원에서 설계한 알고리즘 등으로 개발된 의료기기다. 웨어러블 심전도 관찰 기기와 클라우드 기반의 심전도 인공지능 분석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가슴 주변에 부착하면 생체신호 수집에 특화된 반도체 칩인 삼성전자 바이오프로세서가 심전도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환자의 스마트폰 클라우드로 실시간 전송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분석돼 의료진에게 결과를 제공한다.

1세대 제품인 'S-Patch Cardio'는 출시 만 2년 만에 국내뿐 아니라 유럽과 호주 인증을 받아 14개국 이상에서 판매됐다. 삼진제약은 1세대에 이어 2세대 제품인 'S-Patch Ex'도 국내 사업을 맡았다. 개발사는 삼성SDS에서 분사한 웰리시스다.

이번 제품에는 자체에 내장 메모리가 있다. 검사하는 동안 스마트폰과 떨어져도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손실없이 보존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S-Patch Ex는 9g의 붙이는(패치형) 심전도 관찰 기기다. 기존 홀터 심전도계가 가지고 있던 불편함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홀터는 환자가 병원에 방문해야만 의료진이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받아 판독할 수 있다. S-Patch Ex는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로 자동 전송돼 환자들의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진제약과 웰리시스는 S-Patch 솔루션의 다양한 국내외 임상을 진행했다.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외에서는 미국 스탠포드 의대 및 영국 국립 보건원, 국내는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주요 대학병원에서 추가적인 임상을 진행 중이다.

전인주 삼진제약 이사는 "앞으로 S-Patch Ex는 두근거림과 어지러움 등을 보이는 환자의 부정맥 진단 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건강검진 서비스, 심장 질환 퇴원 환자의 사후 관리 등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진제약은 증여를 통해 승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4월 조의환 삼진제약 대표이사가 장남 조규석 전무와 차남 조규형 상무에게 각각 25만주씩 총 50만주를 증여했고 공동 창업자인 최승주 삼진제약 대표이사 회장도 지난해 5월 딸 최지선 상무와 최지윤씨에게 각각 12만주를, 최지현 전무에게 30만주를 증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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