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모더나 백신, 2주간 700만회분 들어온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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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8-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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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모더나 백신, 향후 2주간 700만회분 들어온다”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700만회분(350만명분)이 9월 첫째 주까지 향후 2주간 국내에 공급된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모더나사는 우리나라에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약 701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23일 101만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다음 주부터 600만회분이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모더나 백신은 지난 7일 도입된 130만회분을 포함, 지난 1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총 831만회분이 국내에 공급된다. 이는 지난 6일 통보된 '8월 공급량의 절반'(425만회분) 이하보다 약 2배 증가한 물량이다.

◆HMM 해상노조 파업 찬반투표 돌입...부산항 운명은?
HMM해원연합노조(이하 해상노조)가 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에 22일 돌입했다.

투표는 23일 정오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당일 저녁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면 HMM은 1976년 창립 이래 첫 파업이다.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해 24시간 운영 중인 부산항은 국내 최대 해운사 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초긴장 상태다.

해상노조는 부산항에 도달한 배들이 컨테이너 하선을 거부하거나 출항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해상노조 조합원들이 일괄 사표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하루 먼저 쟁의권을 확보한 HMM육상직원노동조합(이하 육상노조)도 23일 찬반투표 일정을 공지하고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육상노조는 전면 파업과 함께 연장근무 거부, 유급휴가 동시 사용 등 다양한 형태의 단체행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 일정 관리, 영업 등 업무를 맡은 직원들로 구성된 육상노조가 해상노조와 함께 파업에 동참한다면 부산항은 사실상 마비 상태가 올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뭍밑 경영’ 시동 건 이재용, 파운드리부터 챙긴다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 숙제인 반도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앞서 공언했던 '반도체 비전 2030(이하 비전 2030)'의 핵심인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을 직접 챙기되, 취업제한 논란을 의식해 현장 경영 등은 최소화할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가석방 출소 당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아 약 7개월간 챙기지 못했던 삼성전자 및 계열사의 경영 현안을 빠르게 살폈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경영활동에 시동을 걸었다고 해석했으나, 시민사회단체에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됐던 이 부회장이 취업제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출소 후 처음 출석한 삼성물산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재판에 앞서 취업제한 논란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출소 당일 "열심히 하겠다"며 경영 복귀 의지를 사실상 밝힌 이 부회장이 말을 번복할 수 없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같은 날 출근길에서 "이 부회장이 몇 년째 무보수이고 비상임·미등기 임원"이라며 '취업으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놨다. 사실상 법무부가 이 부회장의 경영복귀를 지원사격하면서 삼성전자도 한시름 놓은 분위기다.

◆한도 낮추고 중단하고…하반기 '대출 한파' 본격화
올해 하반기 금융권의 대출절벽 현상이 더 가팔라지고 있다. 각종 규제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자, 은행들이 신규 대출 취급을 중단하며 총량 관리에 나선 영향이다. 금융당국도 가계부채 관련 추가 대책을 예고하고 있어 서민,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자금난이 더 심해질 전망이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규 대출이 불가능한 상품은 전세자금대출, 비대면 담보대출, 단체승인 대출 등 부동산대출이다. 신규는 물론 증액, 재약정도 불가능하며 토지·임야 등 비주택 대출도 오는 11월 30일까지 중단된다. 시중은행이 부동산 대출을 전면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 관련 신규 취급을 축소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까지 전세자금대출을 제한적으로 취급한다. 우리은행은 분기별로 대출 한도를 관리하고 있는데, 3분기 한도를 모두 소진한 데 따른 조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세대출 취급을 전면 중단한 것은 아니며, 기존 전세대출 신청 취소 등에 따라 한도 여력이 생기면 추가 취급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의 경우 최근 담보대출 중 하나인 '퍼스트홈론' 중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 연동 상품의 신규 취급을 중단했으며, 오는 30일부터는 해당 상품의 우대금리도 조건별로 0.2~0.3% 포인트 축소한다.

이처럼 은행들이 주담대를 중심으로 대출 신규 취급을 축소하고 나선 데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주춤하는 비트코인... 전문가 "다음 저항선은 5만 달러"
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가 3개월 만에 개당 5700만원대를 돌파하고 횡보 중이다.

22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6% 하락한 개당 5740만4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는 24시간 전보다 0.23% 하락한 5755만3000원에 거래됐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업비트 기준으로 3개월여 만에 5700만원대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 16일 오전 9시 기준 개당 5764만9000원에 거래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암호화폐 거래소 CEX.IO의 전무 콘스탄틴 아니시모프가 “다음 주요 저항선은 5만 달러(약 5917만원) 영역이다. 최근 가격 상승은 아직 큰 폭의 상승을 나타내지는 않지만 5만 달러 이상 올리기 위해 매수하면 5만5000달러(약 6509만원)까지 더 열광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정부 "루마니아, 모더나 무상 공여 사실 아냐…백신 스와프 협의 중"
정부는 루마니아가 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루마니아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외교부는 21일 자료를 배포하고 "현재 보도되고 있는 루마니아 정부의 백신 무상 공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와 루마니아 간 백신 스와프(교환) 차원에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해 3월 루마니아 정부에 진단키트 등 방역 장비를 지원하면서 양국 간 신뢰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루마니아 측이 제공할 백신에 상응하는 물품을 공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교회 등 속출하는 새 집단감염···경로 미확인 31.4% 달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중이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교회, 의료기관, 목욕탕, 학원, 어린이집, 직장 등 곳곳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학원, 어린이집, 직장 등을 고리로 코로나19가 퍼졌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학원 관련 확진자가 지난 12일 이후 총 19명으로 확인됐다. 마포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지난 13일 이후 총 13명으로 늘었다.

경기도 평택시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10일 이후 종사자 11명과 가족 6명 등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흥시 염료제조업 관련 확진자는 지난 20일 이후 16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교회, 의료기관, 목욕탕 등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났다.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북 김천시 교회에서는 교인 6명, 가족 3명, 지인 1명 등 총 11명이 확진됐다. 같은 날 첫 확진자가 나온 울산 중구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가족, 지인 등 총 1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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