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의회, 정부에 경기북도 조속한 설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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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8-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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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지방 차치, 지역 균형발전 위해 북도 설치 선행돼야'

경기 의정부시의회는 17일 결의문을 내고 정부에 경기북도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했다.[사진=의정부시의회 제공]

경기 의정부시의회는 17일 결의문을 내고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정부의 조속한 경기북도 설치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낸 결의문에서 "진정한 지방 자치와 지역 균형발 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분도를 통한 경기북도 설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방 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은 진정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제도의 완성을 위한 지향점이자 이 시대가 요구하는 사명"이라며 "전제 조건은 지역적 고유 특성을 존중해 합리적이고 적정한 수준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규모와 구역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북도가 설치되면 경기북부지역의 중첩된 각종 규제가 완화돼 지역 발전은 물론 재정적 균형을 통해 대규모 투자가 이어져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게 된다"며 "다가올 남북통일시대에 남북교류의 관문이 될 경기북도와 국가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는 경기북부지역 민의를 대변해 발의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조속히 가결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경기 의정부을) 국회의원은 지난해 여야 의원 50명이 동참한 가운데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고, 최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민주당 대선후보 경쟁 주자들도 잇따라 분도론 찬성에 가세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17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8월 30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5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및 그 밖의 안건 등 16개의 안건을 심사하며, 26일과 2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 후,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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