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광복절 휴가 후폭풍 얼마나···“오늘 1400명 안팎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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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8-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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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마련된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 상인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주말과 휴일이 겹친 광복절 연휴를 거치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1500명대까지 내려왔지만, 검사건수 감소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18일(수요일)부터 다시 확진자가 폭증할 가능성이 크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6명이다.

직전일(1816명)보다 260명 줄면서 1500명대 중반까지 내려왔으나 1556명 자체는 일요일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27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429명보다 154명 적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400명 안팎, 많으면 1400명대 초반에 달할 전망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41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으며, 이날로 42일째가 된다.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는 1537명→2222명→1987명→1990명→1928명→1816명→1556명을 기록하며 매일 1500명 이상씩 나왔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 1주일 기준으로 1.10이었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억제를 나타낸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이 1.16으로, 수도권(1.07)보다 조금 더 높은 편이었다.

20대 연령층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6.1명으로, 직전 주의 4.7명보다 1.4명 늘었다. 30대 연령층(3.3→4.3명)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이달 22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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