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과천서 시세 대비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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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8-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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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가상한제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 갖춰

  • 치솟는 수도권 집값에 공공분양 물량 인기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모습.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수도권 집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공공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하반기 수도권서 사전 청약을 제외한 공공분양 아파트 7200가구가 공급을 앞둬 눈길을 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사전 청약 제외)은 7244가구로, 전체 물량(1만3494가구)의 약 54%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3581가구 △인천 3073가구 △서울 590가구 순이다.

올 상반기 수도권 집값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2331만원에서 2501만원으로 7.29% 상승했다. 이는 가격 상승이 가팔랐던 지난해 동기 상승률 6.71%(1920만원→2049만원)보다 0.5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렇다 보니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 받을 수 있는 공공분양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치열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자이 더시티’는 1순위 청약에서 74가구 모집에 4만5700명이 몰려 평균 617.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과 6월 인천에 공급한 ‘용현자이 크레스트’와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도 각각 평균 26.96대 1, 평균 6.40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공공분양의 인기는 합리적인 분양가 때문이다. 공공분양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60~80%로 분양가가 책정돼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나 지자체 또는 LH 등 공적 사업주체가 주택을 공급해 사업 안정성이 크다. 특히, 민간 건설사가 참여하는 민간 참여 공공분양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 사업 안정성,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돼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도가 높다.

권강수 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지난달 시작한 사전 청약 홈페이지에 20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리는 등 공공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라며 “공공분양 아파트도 입지에 따라 향후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교통, 교육, 문화 등 인프라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 첫 민간 브랜드 신혼희망타운 아파트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금호건설, GS건설 컨소시엄은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980-19번지 일원에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59㎡ 523가구 중 348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과천에서는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를 8월 선보일 예정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 들어서며 전용 46·55·84㎡로 구성된다. 총 659가구 규모 중 이번 분양 물량은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등 총 545가구다. 

인천에서는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를 오는 9월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영종하늘도시 A-40블록에 지어지며, 전용면적 74~84㎡ 총 87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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