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금융사기 문자에 금감원 소비자 경보 발령…앱 설치 유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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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1-08-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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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악성 앱 주소를 보낸 사기 문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3일 금융감독원이 최근 당국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사기 문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소비자경보(주의)를 내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문자는 금감원을 사칭해 “계좌가 신고됐다”면서 URL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이 방식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휴대전화 번호와 이름, 생년월일을 적도록 안내하는데, 이를 따르는 즉시 사기범들이 휴대전화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

이 앱은 ‘모바일 금융감독원’이라는 이름으로 설치됐으나 실제로는 휴대전화를 원격으로 조종하거나 전화를 가로채는 악성 앱으로 확인됐다.

사기범들은 이 앱을 통해 신분증 사진과 계좌,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돌려 피해자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하고, 비대면 계좌를 만들어 대출을 신청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챘다.

금감원 관계자는 “어떠한 이유로도 금감원은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앱 설치를 요구하는 문자는 보내지 않는다”면서 “최근 정부 24, 질병관리청, 금융회사 등을 사칭한 사기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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