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9월 개봉…케빈 파이기 "MCU 곳곳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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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8-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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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마블의 새로운 영웅 영화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이 오는 9월 개봉한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아이언맨' 연속물부터 '앤트맨'까지 마블 영웅 영화 속 '텐 링즈'의 단서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은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영웅 '샹치'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리고 있다.

'샹치'는 1973년 마블 코믹스 '스페셜 마블 에디션#15'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다. 뛰어난 신체 능력으로 영국 정보국 MI6의 비밀 요원으로 활동했으며 스파이더맨에게 무술을 가르치거나 어벤져스에 합류하기도 하는 등 활약을 펼치는 인물.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에 따르면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은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아이언맨'에서 세계 최고의 무기 회사를 이끌던 '토니 스타크'가 슈퍼 히어로 아이언맨으로 거듭나게 되는 중요한 사건에 바로 '텐 링즈'가 개입돼 있었던 것. 토니 스타크를 납치해 무기 개발을 강요하는 테러리스트 집단 뒤로 보이는 '텐 링즈' 문양이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 속 '텐 링즈' 문양과 일치한다.

2013년 '아이언맨3'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텐 링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거대한 조직의 수장 '만다린'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수차례에 걸쳐 대규모 테러를 일으킨 그는 만다린을 사칭한 배우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영화 애호가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속 '텐 링즈'의 행적[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이뿐만이 아니다. '텐 링즈'의 흔적은 2015년 '앤트맨' 속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핌 테크놀로지의 '대런 크로스' 극소화 기술을 적용해 완성한 '옐로우 재킷'을 공개하는 기자회견 장면에서 '텐 링즈' 조직원으로 추측되는 인물이 포착된 것. 대런 크로스가 초청한 인물 중 '텐 링즈' 문양으로 의심되는 문신을 지닌 사람이 등장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존재를 드러내 온 '텐 링즈'의 비밀은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을 통해 밝혀진다. 마블의 새로운 영웅 '샹치'의 탄생과 더불어 마블 내 강력한 범죄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첫 번째 이야기다.

영화 '샹치'는 '더 클래스 캐슬' '숏텀' '아임 낫 어 힙스터' 등을 만든 데스틴 크리튼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미국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정 역으로 유명한 시무 리우가 샹치 역을 맡았고 '색, 계' '무간도' '화양연화' 양조위가 강력한 악당으로 등장한다. 이 외에도 양자경, 아콰피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마블 팬들은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이 기존 마블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액션과 현대, 고대 신화를 넘나드는 볼거리를 자랑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 '블랙 위도우'로 페이즈4 문을 연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의 차기작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마블 스튜디오는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등 마블 페이지4 신작을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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