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형의 味슐랭] 주문 즉시 담근다…대상 ‘종가집 김치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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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8-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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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최초 맞춤형 김치 주문 서비스

  • 맛·양 선택 가능…소포장 구매 가능해

종가집 김치공방 '총각김치', '태양초포기김치', '보쌈김치'.[사진=조재형 기자]


소울푸드(soul food)라는 말이 있다. 전에는 흑인들이 노예시절 힘든 노동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힘이 돼준 소중한 음식이라는 의미였다. 지금은 영혼을 흔들 만큼 인상적인 음식이나 어릴 때 추억을 간직한 맛이라는 의미로 통한다.

김치는 한국인의 대표적 소울푸드다. 김치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우리 조상이 먹었던 음식이다. 동양에서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고 음식과 보약은 뿌리가 같다고 여겼다. 오랜 세월 먹어 온 김치 역시 마찬가지다.

배추김치, 열무김치, 총각김치 등 재료 담는 방법에 따라 종류만 수십가지에 이른다. 지역·계절별 먹는 김치도 다르다. 집집마다 김치 만드는 레시피도 차이가 있다.

최근에는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족’이 느는 등 모여서 김치를 담그는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집은 매년 김장철을 앞두고 주부들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계획’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다. 조사 때마다 설문 대상이나 응답자 수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김포족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주부들은 작년 김장철 56.2%가 김장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포인트(p) 높은 수치다. 포장김치를 구입해 김장을 대체하겠다는 답변은 62.6%나 됐다. 이 역시 전년 보다 4.6%p 증가했다. 2018년(54%)에 비해서도 상승해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다.

포장김치 시장도 커지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포장김치 시장규모는 2015년 1482억원에서 2019년 2832억원으로 4년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3023억원으로 처음으로 3000억원대를 돌파했다.

포장김치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종가집은 업계 최초로 맞춤형 김치 주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맞춤형 김치 주문 온라인 플랫폼 ‘종가집 김치공방’이다.

한 두 끼니용 300g·500g, 일주일치 1㎏ 등 소용량 주문이 가능하다. 주문 즉시 제조해 당일 출고한다. 대상 온라인몰 정원e샵과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포기김치는 젓갈맛, 매운맛, 숙성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제품 재료는 100% 국내산이다. 종가집 김치공방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은 ‘포기김치 5종’과 ‘별미 김치 3종’, ‘겉절이 3종’ 등이다.
 

종가집 김치공방 '총각김치', '보쌈김치', '태양초포기김치'.[사진=조재형 기자]


별미김치 중 하나인 ‘보쌈김치’와 ‘총각김치’, 포기김치 종류인 ‘태양초포기김치’를 직접 먹어봤다. 김치는 종이 포장 속 플라스틱 용기 안 비닐에 밀봉돼 있었다.

보쌈김치는 보쌈 전문점의 김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적당한 매콤함과 달짝지근한 맛이 어우러졌다. 돼지고기 수육과 함께 곁들여 봤다.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잘 잡아줬다. 특히 중간중간 씹히는 무말랭이가 식감을 더했다. 가격은 500g 기준 7400원으로 합리적이다. 종가집 썰어담은 맛김치 500g 제품(7480원)과 비슷한 가격 수준이다.

총각김치도 아삭한 알타리무의 식감과 개운한 뒷맛이 일품이었다. 주재료인 무의 품질이 좋았다. 군내도 없고 단맛도 많이 돌았다. 포기김치는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잘 구현했다. 총각김치 가격은 500g 제품이 5900원이다. 태양초포기김치는 적당히 매운맛에 감칠맛이 풍부했다. 젓갈 맛과 맵기도 적당했다. 가격은 500g 기준 6400원으로 적당했다.

3가지 제품 모두 만족스러웠다. 특히 제품에 들어간 재료 모두가 국내산이라는 점에 안심이 됐다. 지난 3월 중국산 김치 ‘알몸절임’ 영상 파문에 안전한 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입맛에 따라 여러 종류의 김치를 소포장해 구매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열무김치나 봄동달래 겉절이 등 계절별 김치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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